금주의 속회 공과
담임목사님이 전하는 주일설교요약,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4년 2월 11일 주간-은총의 숲 전농교회 속회공과
한 주간 생활 나누기 / 5분
찬송 부르기 / 285장(주의 말씀 받은 그 날) / 3분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마가복음9:2-9)
예수님은 누구이십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재차 이 질문을 제자들에게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이시라고 대답합니다(막8:27-29). 그런데 마태는 마태복음의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 ‘아직도 (예수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마28:17)고 언급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답을 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입니다. 왜일까요? 예수님에 대한 답은 믿음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변화산 사건은 믿음의 사건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맛보는 영적 체험의 최고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높은 산에 올라가서 변모하셨습니다. 얼굴이 해와 같이 빛나고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신성을 산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내셨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과 하나님 나라에 완전히 사로잡히신 사건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이끌고 하나님 나라라는 새로운 관점의 높은 산으로 올라가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하였던 하나님 나라의 실체를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진정한 메시아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와 같은 변모 사건은 예수님이 구원자이신 그리스도임을 풍성하게 증언해 줍니다. 앞장에 나오는 베드로의 고백이 예수님에 대한 인간의 신앙고백이라고 한다면 산상 변모 사건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하나님께서 친히 보여주신 것입니다. 첫째 예수님의 외형이 변화했습니다. 이는 그분이 갖고 계신 신성을 나타내주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변화하신 예수님 앞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주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들은 각각 율법과 선지자들의 대표로 해석됩니다. 예수님에 대한 구약의 증언인 것입니다. 그런데 병행구절인 누가복음에는 예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나누신 대화를 직접 소개합니다(눅9:30-31).
누가복음은 이들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하였다고 보도합니다. 여기서‘별세’라는 말을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별세는 영어 성경에 ‘떠난다’(departure)란 단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원래 희랍어 성경에는 ‘엑소더스’(exodus)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출애굽(exodus)을 이루실 것입니다.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구약에서 약속하신 말씀을 마침내 이루시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친히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공표하십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7). 하나님께 이 말씀을 주신 맥락을 보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변모하신 예수님과 그들 앞에 서 있는 모세와 엘리야를 보고 황홀함과 두려움으로 어쩔 줄을 모릅니다. 그런 상황에서 베드로는 초막 셋을 지어서 하나는 주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모시겠다고 합니다. 베드로는 실상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이 말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답은 분명합니다. “너희는 내가 기뻐하는 자, 그의 말을 들어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베드로처럼 우리의 입장과 경험을 앞세워 우리의 수준에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그대로 듣고 믿으라고 하십니다. 말씀을 듣고, 믿고, 행하는 것이 가장 아름답고 귀한 일입니다. 제자들은 말씀을 들으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체험하는 게 중요한 까닭은 말씀을 듣고 믿고 따르는 게 바로 능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변모산 사건의 긴 단락이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 보십시오. 산에서 내려온 제자들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믿음 없는 세대가 하나님의 영광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귀신 들린 아이를 치유하지 못하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이의 아버지에게 믿음을 요구하시고 귀신 들린 아이를 치유하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9:29). 불신앙의 세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길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형편과 상황을 아뢰는 길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주님의 음성을 듣는 길입니다. 기도가 답입니다.
말씀 새김과 나눔 / 5~7분
①설교 중에 받은 은혜가 있다면 짧게 나누어 봅시다.
②기도 외에 주님의 말씀을 듣는 방법은 또 무엇이 있습니까?
헌금하기 / 50장(내게 있는 모든 것을) / 3분
소식과 나눔 / 속장 / 2분
주기도문 / 폐회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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